올해 7월에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및 노동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5%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유연근로제 실시 기업의 51.1%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이러한 근무형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원격근무는 이제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서둘러 언택트 근무환경을 구축하려다 보니 일단 외산 솔루션을 비싼 가격에 도입하거나, 필요에 따라 보안과 인증, 가상화, 화상회의 등 개별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구축해 업무환경이 통합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생산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
KT는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5G와 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기업용 원격근무 솔루션인 ‘KT Digital Works(케이티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KT(대표 구현모, www.kt.com)는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Digital Works(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KT Digital Works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SW 툴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X 플랫폼과, 뛰어난 보안성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 대용량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업전용5G, 그리고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 엔진과 같은 ▲KT AI솔루션을 융합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전문 인력들이 비대면 업무방식으로의 인식개선과 원격 협업방식 가이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툴을 담당한다. 대표 상품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유료기업이 쓰는 국산 No1. 협업툴로, 가장 직관적인 UI/UX로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최대 1,200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품질과 노하우가 보장되어 있다. 중대형 고객기반의 On-Premise(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Cloud 기반의 SaaS형 화상회의 서비스의 중견/중소기업 시장 확대 준비를 마쳤다.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맡는다. KT와 함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로 우정본부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PC(DaaS: 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다수 제공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원격 근무에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공공/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Digital Works를 연내 출시하고, 수요기업의 규모와 이용실태 등 사업장 환경에 맞도록 빠르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 마음을 담은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일 Digital Works도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다.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비대면 원격업무 핵심솔루션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KT Digital Works 사업모델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며, “KT Digital Works의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도 강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LG U + ·토스 협업 캠페인 성료…'익시(ixi)' 180만 명에 알렸다
하이퍼커넥트 아자르, 미국 Z세대 소통 방식 조사 발표… Z세대 ‘영상 채팅 플랫폼으로 더 깊이 연결되고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Azar)’가 미국 Z세대의 감정 경험과 소통 방식 및 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Z세대가 겪는 외로움과 고립감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아자르와 같은 영상 채팅 플랫폼이 이러한 감정을 완화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답변은 복수응답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사회적 연결에 대한 Z세대의 관심아자르가 18세부터 27세 사이의 미국 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0%가 자신의 일상 대화 능력을 10점 만점에 7점 아래로 평가하며 사회적 대면 상황에서 다소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절반이 넘는 응답자(57%)는 다른 세대보다 자신들이 더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
HitPaw Edimakor Mac 3.5 버전 업데이트… AI 음성 복제, 음성 변조, 동영상 템플릿 기능 지원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HitPaw Edimakor Mac 3.5 버전이 2월에 출시됐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음성 복제, 음성 변조, 동영상 템플릿, 텍스트 음성 변환, AI 영상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 및 개선됐다. 이를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더욱 쉽게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HitPaw 마이크 리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음성 복제, 음성 변조, 동영상 템플릿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AI 음성 복제 기능 - 단 30초 만에 내 목소리를 완벽 재현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AI 음성 복제다. 단 30초의 오디오 샘플만 있으면 충분하다
LG CNS, 금융에 최적화된 AI 모델 골라준다… 금융 맞춤형 LLM 평가 도구 출시
AX전문기업 LG CNS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금융 기업을 위해 금융 맞춤형 AI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이 평가 도구는 미리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시중에 공개된 수십개의 개방형 LLM을 평가해 뱅킹, 보험, 증권 등 각 금융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찾아준다. 개방형 LLM은 공개된 소스코드나 알고리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대표적으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 메타(Meta)의 라마(Llama), 알리바바(Alibaba)의 큐원(Qwen) 2.5 등이 있다.금융 기업은 데이터 유출 등 보안의 이유로 AI 도입 시 개방형 LLM을 파인튜닝해 자체 모델을 구축한다. 파인튜닝은 AI 모델에 별도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특정한 목
에이펙스에이아이, LG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모빌리티 및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위한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는 소비자 가전과 차량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인 LG전자가 자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이로써 LG전자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한국 내 첫 번째 전략적 투자자(SI)가 됐다.에이펙스에이아이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확장 가능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pex.Grace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개발 키트와 기타 관련 제품들은 검증된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해 소프트웨어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