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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 활력을, 아이들에 활기를…‘참 좋은 작은 학교’

김하늘

입력2025-06-17 0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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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시책사업으로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편성해 ‘농어촌 작은 학교’의 특색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단위학교 수준에서 지역 자원을 학교 교육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 연계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농어촌 학교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기능 재정립 및 지역과 학교 실정에 적합한 학교교육 특성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프로그램 운영 지원 아래 농어촌 지역만의 특색과 가치를 반영한 작지만 경쟁력 있는 ‘농어촌 작은 학교’들의 우수한 프로그램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또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유산 등 농어촌 지역 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농어촌 지역의 학교들도 있어 귀농·귀촌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 우수사례는 농어촌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한 것으로,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성공적인 학교 운영 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소규모 학교로서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하고 있는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 충북 괴산군 백봉초등학교

‘다(多) 행복해서 더 행복한 참 좋은 작은 학교’, 백봉초가 위치한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는 괴산군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도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지역이다.

이에 지역과 학교 관계자들이 협력, 2018년 ‘백봉초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창조적 마을 만들기’ 국가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백봉초 살리기 사업’을 통해 2019년 전교생 17명에서 26명으로, 2020년 38명, 현재 4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백봉초는 2020년 7월부터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통해 인근 3개 학교와 함께 연극, 합창, 컴퓨터 자격증반, 탁구 등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학교와 마을의 상호 신뢰 및 연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자연놀이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놀이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백봉초등학교)

◆ 전남 화순군 천태초등학교

농촌과 산촌이 어우러진 천태초등학교는 전교생 42명의 작은 학교로, 특히 전교생 중 21명이 도시학교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천태초는 전남교육청이 실시하는 농촌유학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서울 학생들을 유치하고, 지역의 물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연친화적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늘·별·구름·달 농촌유학 프로젝트로 행복 찾기’라는 주제 아래 허브하우스 운영, 꼬마농부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 계발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수영과 골프 등 자율동아리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 학교에서는 실질적인 진행이 어려운 ‘밀착교육’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  천태초등학교 학생들이 감자캐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천태초등학교)

◆ 경남 남해군 고현초등학교·도마초등학교

남해 고현초등학교와 도마초등학교는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에 공동 응모해 선정됐다. 그간 두 학교는 특징적인 교육프로그램의 부재와 두 학교 간 거리가 4.5km에 불과해 폐교 직전의 상황까지 마주했으나 경쟁 대신 학교 간의 장점을 살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면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캠페인’은 1개 면내에 고현초와 도마초를 동시에 활성화시킨 특이 사례로 손꼽힌다. 캠페인을 통해 1년간 전국 각지에서 자녀를 동반한 38가구, 190여 명의 인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면민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고현초와 도마초는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 운영, 21개 방과후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학교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소인수 학생의 문제를 극복하고 행정의 합리성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노력에 따라 고현초는 학생수 22명에서 50명으로, 도마초는 20명에서 47명으로 증가했다.

▲ ‘함께하는 한마음 공동체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고현초등학교·도마초등학교)

◆ 경남 함양군 안의중학교

안의중학교는 지난 1980년대에 27개 학급, 1900여 명이 다니는 학교였으나 현재 전교생 83명의 농촌형 학교로, 우리나라 농촌 학령인구 감소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폐교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안의중은 그간 학생들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왔다.

이에 1인 1악기·텃밭가꾸기·학생 맞춤형 행복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를 높여 지난해 학생 수 15명이 증가하는 등 학생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됐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자들의 흥미도와 성취동기를 자극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안의중학교 1·2·3학년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상추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안의중학교)

◆ 경북 성주군 수륜중학교

수륜중학교는 ‘꿈을 심어 사랑이 피어나 행복으로 퍼져나가는 수륜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교가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초·중학교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과 국악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에도 힘써오며 2018년 23명에서 현재 32명으로 꾸준히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수륜중은 농어촌 작은 학교의 장점인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지역민의 관심·참여로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 국악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수륜중학교 학생들. (사진=수륜중학교)

한편, 교육부는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로 최종 선정된 총 16개 사례에 대해 해당 학교 및 교사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사례집도 배포해 그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작지만 좋은 학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학교 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농어촌 지역의 우수한 학교들을 육성·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김하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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