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KT가 이번 달 6G 통신의 품질 향상을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통신 커버리지를 높일 수 있는 다중 안테나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통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AI·통신 융합 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 표준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KT는 6G 통신 커버리지 확보와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해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인 X-MIMO(eXtreme-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1] 공동 연구에 나선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2]는 2023년 6G 후보 주파수 중 하나로 7.125~8.4GHz 대역을 선정했다.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는 주파수 특성과 가용성 등을 고려해 7GHz 주파수를 핵심 후보 대역으로 논의 중인데, 5G 통신의 3.5GHz 주파수(C-band) 대비 고대역이기 때문에 전파 경로 손실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5G와 동등한 수준의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하기 위해선 경로 손실에 대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양사는 전파 경로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해 전송하는 ‘빔포밍 기술’ ▲다수의 사용자를 향해 동시에 빔을 형성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중공간 전송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7GHz 주파수의 X-MIMO 시스템에선 5G보다 더 많은 안테나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초고집적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도 모색한다.
또한, 양사는 통신 커버리지 경계 지역과 같은 곳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통신 융합 기술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면 시청 중이던 동영상 스트리밍이 끊기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박정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7GHz 대역 운용 효율성과 더불어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KT와의 연구 협력은 합리적인 투자 비용으로 차세대 통신을 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삼성전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객 체감 품질 차별화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이동통신 혁신을 리딩하기 위한 6G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 5’ 활용해 레고 브릭 조립하는 이색 체험 공간 선보여
강아지숲, 여름맞이 ‘7~8월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
ams OSRAM, 차량의 조명과 디자인의 조화를 위한 SYNIOS LED 제품군 공급
NHN KCP, 수원시 일본 수출상담회서 글로벌 무역대금 결제 상담 지원
펄사 게이밍 기어, 새로운 Crazylight 초경량 라인업 ‘Pulsar Xlite Crazylight’ 출시
에이플러스엑스의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펄사 게이밍 기어(Pulsar Gaming Gears)가 초경량 라인업 ‘Crazylight’ 시리즈의 신제품 ‘Pulsar Xlite Crazylight’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Xlite Crazylight’는 인체공학적 오른손 비대칭형 디자인과 약 41g의 초경량 무게를 특징으로 하며, 비대칭 구조의 초경량 마우스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신제품은 성능 면에서도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펄사의 플래그십 센서 ‘XS-1’을 탑재해 최대 3만2000DPI, 720IPS의 추적 성능을 제공하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8K 동글을 통해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또한 펄사의 ‘Optical Switch’가 처음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