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수출박람회(KICEF 2025)’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이계우), 첨단(대표 이준원, 이종춘), 글로벌선도기업협회(회장 민동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구성된 수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00여개사 해외 바이어와 벤처캐피탈(VC)을 유치하고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에서는 △전문·일반 산업전 △일대일 수출 상담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MD 구매 상담회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현장을 고스란히 옮겨온 산업전에는 300개사 500여개 부스 규모로 K-산업단지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13개국에서 1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직접적인 수출 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스타트업-글로벌 벤처캐피탈(VC) 비즈니스 밋업 △전문 세미나·컨퍼런스 △투자설명회(IR)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혁신의 장을 연다.

또한 참가 기업의 국내 판로 활성화와 제품의 고급화를 돕기 위한 △현직 MD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사전 심사를 통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 혜택도 부여한다.

특히 수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초청 바이어와 박람회 참가 기업 간 사전 매칭을 통한 맞춤형 일대일 상담회 진행을 이번 박람회의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람회에는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거점 바이어들이 방한한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 말레이시아 자동차 부품 전문 유통기업 ‘Ee Lee Auto Spare(VANLI 그룹)’, 테무(Temu)의 모기업인 ‘핀뚜어뚜어’ 등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권 바이어들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의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 변압기 제조, 대규모 태양광 발전·난방 시스템 시공기업이 참여하며, 스페인은 운송·물류분야의 무선통신 전문 기업이 참여한다.

대형 EPC(전기·전자·신재생), 항공 및 조선업계, 환경기계 글로벌 유통사, 소비재 도소매 대형체인까지 산업군별 바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KICEF 2025’가 열리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특화망 기술 산업전(PNT FAIR) △국제운송 및 공급망관리 산업전(SCM FAIR)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이 동시에 개최돼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KICEF 2025’는 현재 해외 판로 개척을 필요로 하는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며, 참가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www.kicef.com) 또는 전시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성장 엔진으로서 어려운 시기마다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수출박람회가 스타트업부터 대중견기업까지 모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은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무역박람회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산업단지 기업인의 대표이자 이번 수출 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 기업의 수출 역량을 스스로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